어린이날, 대전시립미술관에서 6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토마타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랙엔 피니언(Rack-and-pinion) 메커니즘 키트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봤습니다.
2017년 1월 부터 4월 까지 6회에 걸쳐 ETRI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창업공작소에서 오토마타 워크샵을 진행 했습니다. 대전지역 메이커모임인 '따또가 메이커스'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캠, 크랭크, 윌리긱, 풀리, 베벨기어, 제네바기어 6개 메커니즘에 대해 배웠습니다. 워크샵 시간에 만든 메이커 분들 작품을 공개합니다.
충남대 회화동아리 '회화동인회' 학생분들과 윌리긱 오토마타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고맙게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장소를 제공 해 주셔서 즐겁게 워크샵 할 수 있었습니다.
2017. 3. 21.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최한 '전북 메이커 포럼'에서 이라는 이름으로 제작 교육을 했습니다. 전북 지역의 메이커분들과 함께 보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름, 메이커페어에 등록 했다. 제출한 아이디어는 .관객이 자전거에 앉아서 패달을 굴리면 드럼통이 회전하면서 포카리스웨트의 음악이 연주되는 오토마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이디어를 제출 한 후에, 직장 때문에 대전으로 이사를 왔다.대전에는 용접을 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가 없었고, 메이커페어가 열리는 10월에는 '포카리스웨트' 이미지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변경했다. 변경한 아이디어는 두 명이서 대결할 수 있는 핀볼머신을 만드는 것. 이 기회에 아두이노를 배워서 led나 소리, 전광판을 제어 해 보자는 야심찬 꿈을 꿨다. 구글링 해 본 결과, 기존 핀볼머신은 양 옆의 손잡이를 밀어넣으면 플리퍼(flipper)가 움직여서 구슬을 위로 쳐 올리는 구조였다. 나는 옆에서 밀어넣는 것..
무궁화호 입석을 끊어서 대전역에서 용산역까지 갔다. 승객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백팩엔 공구와 부품, 2박 3일 동안 입을 옷가지들이 들어 있다. 바로 서울혁신파크로 갔다. 행사 전날이었다. 행사 준비를 한다고 금요일 하루 휴가를 썼다. 전시 장소는 미리 결정해서 공지 되었고, 자리마다 메이커와 프로젝트 개요가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내 자리에 가서 짐들을 풀었다. 다 못끝낸 못 작업을 했다. 실내에서 망치질을 하니 너무 시끄러워서 야외에 가서 했다. 못 작업을 끝낼 때 쯤이 되니 해가 져서 어두웠다..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가서 신세 질 친구 J에게 삼겹살을 먹였다. 다음날 아침, J의 집에 보관되어 있던 냥캣 작품을 들고 서울혁신파크로 향했다. 메이킹..
베란다가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드레멜 모토쏘를 활용하기 위해 테이블을 주워 왔는데, 폭이 커서 베란다에 들어가지 않는다. 주워온 테이블과 공구를 챙겨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톱으로 원하는 폭 만큼 잘라낸다. '다리'를 결합한 후,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를 덧대어 피스로 고정한다. 완성된 모습(앞) 완성된 모습(뒤) 모토쏘를 고정시키고, 베란다에 놓은 모습 이제 베란다에서 나무를 자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여행 중에 자카르타에서 10000루피아(약 천원) 주고 산 장난감입니다.오똑오똑(othok-othok)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노점 상인이 행인의 주의를 끌 때 사용한다고 하네요. 고무줄의 장력을 이용하여 대나무와 종이로 만든 '북'을 쳐서 소리를 내는 구조입니다.구조가 쉬워서,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 해 주세요.
3월, 말로만 들었던 메이커스페이스에 처음 가 봤다.메이커 yys_kr93님이 알려준 곳. 네이버지도에서 '성수IT종합센터'라고 검색하면 나온다.2층에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다. 넓은 공간에 CNC머신, 레이저커터기, 3D프린터, 각종 전동공구/수공구가 마련되어 있다.전경 사진을 안찍었는데... 모습이 궁금하면 링크 클릭 드릴링머신이랑 밴드쏘가 있는데 사용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다.매니져분께 왜 사용금지냐고 물으니, 메이커스페이스의 소유물이 아니라 개인 물품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메이커스페이스에는 드릴링머신이랑 밴드쏘가 없는 것이다.성수 메이커스페이스의 아쉬운 점. CNC머신, 레이저커터기, 3D프린터를 이용하려면 장비사용예약을 해야한다. 예약 방법. 전시 되어 있던 오토마타 작품.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고양..
오토마타 뮤지엄에서 1분 거리에 있는 공방 겸 카페 점심시간에 동네 구경하다가 발견했다. 스트링메이트 지도. 홍대입구역이 가깝다. 커피 마시면서 작업실을 둘러보는데... 목선반을 발견했다. 실물로 보는건 처음이다. 유투브로만 봐왔는데.. 중고가 50~60만원에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입해도 놔둘데가 없다.선반을 집에서 돌릴 순 없을거다.목공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작업실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든다. 주말에 일일특강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강료는 5만원. 주말이 되어 수업을 들으러 갔다.토요일 오후 내내 강의를 해 주셨다. 우선 선반에 물릴 나무를 잘랐다.톱의 날에 따라 '자르는' 것과 '켜는'것의 차이를 배웠다. 살살살... 공작물의 양 쪽의 가운데에 표시하고, 가운데에 날을 박..
구로동에 대규모 기계/전자 부품 단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가 보기로 했다. 집에서 버스 타고 30분 거리 여러 건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통단지이다.뭘 사고 싶은지, 어디가면 살 수 있는지를 미리 메모 해 놓고 와야 헤매지 않을 수 있다. 모터를 찾아 헤매는 중 헤매는 중 '동력전달장치전문'이라고 쓰인 간판을 발견. "모터 찾고 있습니다.""모터는 없어요. 옆집에 가 보세요" 동력전달장치전문인데 모터가 없다고?? 그렇다. 중앙유통단지에서는 한 가게에서 한가지만 판다.즉, 모터는 모터집에서, 기어는 기어집에서 구해야 한다는 것.슈퍼나 철물점이랑은 개념이 다르다. 옆집에 있는 모터집에 갔다.알고 보니, 중앙유통단지에는 산업용 대형모터를 다루는게 일반적이고,발명/공작용 소형모터..
프로젝트가 다 끝난 후, 수원 프로젝트에서 CNC커팅을 맡았던 에 다녀 왔다.CNC라우터에 대해 배우고, 이번 프로젝트의 잘된점/잘못된점을 알아 보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오라고 하셨다. 나무공감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 해 있다.수원역에서 자동차를 타고 20분 가량 걸린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까지 가서, 수원역에서 6-1 버스를 탄다. 버스 타고 가는 중 배양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린다. 선물로 아이스티를 샀다. 저 멀리 보이는 붙임성 좋은 커다란 개가 반긴다. 그의 이름은 '실바' 맨 먼저 궁금한 것 부터 물어봤다. 프로젝트 당시, 촉박한 납기에 맞춰서 나무 부속 600개를 보내 주셨는데, 내경이 0.3mm 좁아서 동파이프를 끼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토바이퀵으로 부속을 나..
대망의 수업일이다. 지난 한 달 동안 했던 고생의 결실이 앞으로의 일주일에 달려있다.수업 전 저녁식사 때 작가님과의 대화 한 토막.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화적 체험, 미적 체험이란 것은 몇 단어로 요약할 수 있어. '뿌듯하다', '시원하다', '신기하다', '특이하다', ... 문화재단은 판을 깔아준거야. 그 내용은 전적으로 우리가 채워야 한다고. 거기 온 사람들에게 미적 체험을 경험시켜 주는게 우리 몫이야. 재단측은 그런 것 보다는 서류에 또박또박 적히는 무언가. 계량화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이 있을거라고. 미적 체험, 즐거움, 감동은 수치화할 수 없잖아.시민들이 한 시간 체험을 하고 나서 '이게 뭐야. 넘 어려워' 이러면 안되는거야. 특히 어린이들을 상대로 할 때는 더 조심하고, 잘 해야돼. 어릴 때..
어젯 밤부터 비가 내렸다. 오늘은 짐을 나르는 날인데.아침, 나와 알바 2명이 박스와 마대자루, 8개씩 묶은 바디를 1층으로 날랐다. 3.5톤 용달차에 실었다. 짐을 나르는데 시간을 많이 써서, 일정보다 늦게 수원에 도착했다. 문화재단 건물에 딸려 있는 호스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차의 물건을 문화재단 지하 갤러리로 날랐다. 신재환님. 상상마당 16기. 가구 주문제작 스튜디오 우드캐비닛을 운영하시는 분이다. 목소리가 좋으시다. 갤러리에 설치된 조명을 역광으로 받으며 목공 작업을 하는데, 전동드릴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남자가 있나. 감탄하며 봤다. 기둥에 밑판과 고정용 삼각부속을 연결하는 작업을 함께 했다. 밑판의 가운데에 기둥을 위치시키려면 우선 가로 세로 중점에 선을 그어 표시를 해야 한다. 나같으면..
4/26 : 나무 부속을 받다. 오후 4시 경, 작업실로 1톤 트럭이 왔다. 나무공감에서 보내온 바디와 상판, 허브, 날개 부속들.무거운 박스와 포대자루가 수십개였다. 내가 모든 도면 작업을 했음에도, 실물을 보니 새삼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셔츠가 땀에 흠뻑 젖었다. 320개 바디 분량에 맞춰서 구리 파이프를 대량으로 잘라야 했다.보통은 파이프 커터기를 이용하는데, 물량이 워낙 많으니 밴드쏘로 해 보기로 했다. 5mm 파이프를 잘 정렬한 후,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고정한다. 잘라야 하는 곳을 표시한다. 밴드쏘에 밀어 넣어서 자른다.이 때 반드시 보안경을 써야 한다. 작은 구리 조각이 얼굴에 튀어서 눈에 들어갈 수 있다. 작업을 하고 나니 밴드쏘 칼날이 무디어 져 있었다. 새 날로 갈아 끼우는 모습. 커..
도면작업을 완료 한 후에, 지금까지 보낸 모든 자작나무, 포맥스 CNC도면과 스티커 도면을 열어서 개수를 조사했다. 바디타입별로 나무 조각의 수가 정해져 있으니, 옳게 보냈다면 수량이 딱 맞아야 한다. 수량을 조사한 방법을 공유 해 본다. 1.모든 4T 자작나무 도면(ai파일) 의 내용을 복사해서, 한 파일에 모아 저장한다. 2.전체선택 - 복사 한 후, sublime text에 붙여 넣으면, 복사한 일러스트레이터 데이터 중, 텍스트 정보만 붙여넣기가 된다. 여기서 텍스트 정보란 'P001-001' 와 같은 도면 코드 번호다.코드 번호는 한 줄로 붙여넣기 된다.(캡쳐화면 참고) 코드 별로 줄 바꿈을 하기 위해 replace 기능을 활용한다. 단축키 Ctrl+H 입력 후, find text에 'P',rep..
4/18 전승일작가님, 수원 문화재단 담당 주임님과 함께 외주 업체를 방문했다. 1. 강선 철사 가공 업체 사장님을 따라 작업장 구석의 좁은 철제 계단을 올라갔다. 키 큰 사람은 허리를 펴고 설 수 없을 정도로 천장이 낮은 공간.좁은 공간에 업체 사장님, 주임님, 전작가님, 나 네 명이 앉았다. 도면과 샘플을 주며 수량과 납기와 제작상의 중요점을 이야기했다. 2. 목재 CNC 가공 업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목재 CNC 가공 업체 나무공감. 주택단지 가운데에 공터가 있고, 그 가운데에 조립식 판넬로 지어진 작업실이 있었다. 넓고 천장이 높은 실내. '이런 작업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업용 앞치마를 한 사장님의 모습이 잘 어울렸다. 믹스커피를 타 주셨다. 작업실에는 큰 개가 있었다. 나를 ..
미친 일정이었다. 5월 4일이 행사 시작일인데 내가 합류한 시점이 4월 초 였다. 그러니까 남은 한 달 안에 아래 작업이 완료 되어야 한다는 말.300개의 사람/말 드로잉드로잉을 목재CNC도면/스티커 도면으로 제작CNC업체에서 나무를 깍아서 배송강선 철사 업체에서 크랭크 300개를 만들어서 배송배송 받은 나무를 조립해서, 윌리긱 크랭크 장치가 심어 져 있는 바디를 300개 제작 4월 초 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작업을 해 나갔다.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부분은 원도를 재해석해서 드로잉하고, 이를 일러스트레이터로 벡터화 시키는 작업이었다. 전승일 작가님이 원도를 재해석하여 포토샵에서 드로잉 했다. 흰 바탕에 검은 선으로 그린 선화를 그려서 내게 보내주면, 나는 그것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펜툴로 선을 따서 ..
Copyright © 2016 by WaaN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