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메이커페어에 등록 했다. 제출한 아이디어는 .관객이 자전거에 앉아서 패달을 굴리면 드럼통이 회전하면서 포카리스웨트의 음악이 연주되는 오토마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이디어를 제출 한 후에, 직장 때문에 대전으로 이사를 왔다.대전에는 용접을 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가 없었고, 메이커페어가 열리는 10월에는 '포카리스웨트' 이미지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변경했다. 변경한 아이디어는 두 명이서 대결할 수 있는 핀볼머신을 만드는 것. 이 기회에 아두이노를 배워서 led나 소리, 전광판을 제어 해 보자는 야심찬 꿈을 꿨다. 구글링 해 본 결과, 기존 핀볼머신은 양 옆의 손잡이를 밀어넣으면 플리퍼(flipper)가 움직여서 구슬을 위로 쳐 올리는 구조였다. 나는 옆에서 밀어넣는 것..
무궁화호 입석을 끊어서 대전역에서 용산역까지 갔다. 승객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백팩엔 공구와 부품, 2박 3일 동안 입을 옷가지들이 들어 있다. 바로 서울혁신파크로 갔다. 행사 전날이었다. 행사 준비를 한다고 금요일 하루 휴가를 썼다. 전시 장소는 미리 결정해서 공지 되었고, 자리마다 메이커와 프로젝트 개요가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내 자리에 가서 짐들을 풀었다. 다 못끝낸 못 작업을 했다. 실내에서 망치질을 하니 너무 시끄러워서 야외에 가서 했다. 못 작업을 끝낼 때 쯤이 되니 해가 져서 어두웠다..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가서 신세 질 친구 J에게 삼겹살을 먹였다. 다음날 아침, J의 집에 보관되어 있던 냥캣 작품을 들고 서울혁신파크로 향했다. 메이킹..
베란다가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드레멜 모토쏘를 활용하기 위해 테이블을 주워 왔는데, 폭이 커서 베란다에 들어가지 않는다. 주워온 테이블과 공구를 챙겨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톱으로 원하는 폭 만큼 잘라낸다. '다리'를 결합한 후,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를 덧대어 피스로 고정한다. 완성된 모습(앞) 완성된 모습(뒤) 모토쏘를 고정시키고, 베란다에 놓은 모습 이제 베란다에서 나무를 자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여행 중에 자카르타에서 10000루피아(약 천원) 주고 산 장난감입니다.오똑오똑(othok-othok)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노점 상인이 행인의 주의를 끌 때 사용한다고 하네요. 고무줄의 장력을 이용하여 대나무와 종이로 만든 '북'을 쳐서 소리를 내는 구조입니다.구조가 쉬워서,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 해 주세요.
옥탑방 살 때 옥상 작업실을 만들고자 시도했으나 곧 철거해야했다. ▲실패 원인 1. 태풍 불 때 고정이 안됨.2. 지붕에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설계했어야 함. ▲작업중 배운 것 1. PVC는 싸고 튼튼하다.
같이 살게 된 룸메이트를 위해 좌식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다.마침 6.5T 자작나무가 몇 장 남아 있어서, 이를 활용하여 테이블을 만든다. 테이블의 가로, 세로, 높이를 정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도면을 그린다.나사못을 쓰지 않고, 나무를 끼워서 테이블을 만들거다.위 캡쳐화면은 4개의 다리 도면. 상판은 6.5T 자작나무 두 장을 겹치기로 했다.겹치는 두 장 중, 아래쪽에는 홈을 파서, 다리를 끼워 넣을거다. 두 장의 상판 중 위쪽 상판. CNC라우터로 자른 나무를 '끼워서' 구조물을 만들 때에는, 구멍의 모서리부분을 둥글게 더 파내야 한다. 왜냐하면 CNC라우터의 엔드밀(드릴 날)이 모서리를 직각으로 파낼 수 없기 때문이다. 회전하는 엔드밀의 이동 경로를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위 이미지의 빨간색 ..
침의 간격이 가까워서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1) 원판을 더 크게 만든다.(2) 연주하는 악보의 범위를 줄인다. CNC를 다시 맡기기에는 시간/돈이 없으니, (2)번 안을 택했다. 기존 악보는 128번 건반을 치는데, 이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원판의 침을 빼낸다. ㅠㅠ 원판에 숫자를 다시 써 넣는다. 기존 1~128을 1~64로 바꿨다.(빨간색)원판에 침을 박을 곳을 다시 표시한다. 원판에 침을 박아넣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전동드릴, 부러진 망치...... 건반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구리파이프를 뚫어서 철사를 연결한다. 이렇게. 연주하는 범위를 줄이니 필요한 건반의 수도 줄었다.기존 12개에서 6개로. 오토마타 뮤지엄에서 작업 주말에 고맙게도 오토마타뮤지엄에서 작업공간을 제공 ..
(Eng) There was a exhibition "PLAY! AUTOMATA" at hongdae sangsangmadang in Korea.I share experience about making process.(In Korean)I hope it helpful somebody. - Making Nyan Cat (1)(here)- Making Nyan Cat (2)- Making Nyan Cat (3) (Kor)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한 "PLAY! AUTOMATA" 전시에 참가했습니다.전시를 위해 작품을 준비한 경험을 공유합니다.메이킹에 관심이 있는 분께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냥캣 제작기(1)(지금 보는 글)- 냥캣 제작기(2)- 냥캣 제작기(3) 작품 구상 상상마당 전시회 때..
3월, 말로만 들었던 메이커스페이스에 처음 가 봤다.메이커 yys_kr93님이 알려준 곳. 네이버지도에서 '성수IT종합센터'라고 검색하면 나온다.2층에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다. 넓은 공간에 CNC머신, 레이저커터기, 3D프린터, 각종 전동공구/수공구가 마련되어 있다.전경 사진을 안찍었는데... 모습이 궁금하면 링크 클릭 드릴링머신이랑 밴드쏘가 있는데 사용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다.매니져분께 왜 사용금지냐고 물으니, 메이커스페이스의 소유물이 아니라 개인 물품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메이커스페이스에는 드릴링머신이랑 밴드쏘가 없는 것이다.성수 메이커스페이스의 아쉬운 점. CNC머신, 레이저커터기, 3D프린터를 이용하려면 장비사용예약을 해야한다. 예약 방법. 전시 되어 있던 오토마타 작품.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고양..
오토마타 뮤지엄에서 1분 거리에 있는 공방 겸 카페 점심시간에 동네 구경하다가 발견했다. 스트링메이트 지도. 홍대입구역이 가깝다. 커피 마시면서 작업실을 둘러보는데... 목선반을 발견했다. 실물로 보는건 처음이다. 유투브로만 봐왔는데.. 중고가 50~60만원에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입해도 놔둘데가 없다.선반을 집에서 돌릴 순 없을거다.목공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작업실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든다. 주말에 일일특강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강료는 5만원. 주말이 되어 수업을 들으러 갔다.토요일 오후 내내 강의를 해 주셨다. 우선 선반에 물릴 나무를 잘랐다.톱의 날에 따라 '자르는' 것과 '켜는'것의 차이를 배웠다. 살살살... 공작물의 양 쪽의 가운데에 표시하고, 가운데에 날을 박..
구로동에 대규모 기계/전자 부품 단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가 보기로 했다. 집에서 버스 타고 30분 거리 여러 건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통단지이다.뭘 사고 싶은지, 어디가면 살 수 있는지를 미리 메모 해 놓고 와야 헤매지 않을 수 있다. 모터를 찾아 헤매는 중 헤매는 중 '동력전달장치전문'이라고 쓰인 간판을 발견. "모터 찾고 있습니다.""모터는 없어요. 옆집에 가 보세요" 동력전달장치전문인데 모터가 없다고?? 그렇다. 중앙유통단지에서는 한 가게에서 한가지만 판다.즉, 모터는 모터집에서, 기어는 기어집에서 구해야 한다는 것.슈퍼나 철물점이랑은 개념이 다르다. 옆집에 있는 모터집에 갔다.알고 보니, 중앙유통단지에는 산업용 대형모터를 다루는게 일반적이고,발명/공작용 소형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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