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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수원연극축제] 수원연극축제(5일 동안의 수업)

    대망의 수업일이다. 지난 한 달 동안 했던 고생의 결실이 앞으로의 일주일에 달려있다.

    수업 전 저녁식사 때 작가님과의 대화 한 토막.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화적 체험, 미적 체험이란 것은 몇 단어로 요약할 수 있어. '뿌듯하다', '시원하다', '신기하다', '특이하다', ... 문화재단은 판을 깔아준거야. 그 내용은 전적으로 우리가 채워야 한다고. 거기 온 사람들에게 미적 체험을 경험시켜 주는게 우리 몫이야. 재단측은 그런 것 보다는 서류에 또박또박 적히는 무언가. 계량화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이 있을거라고. 미적 체험, 즐거움, 감동은 수치화할 수 없잖아.

    시민들이 한 시간 체험을 하고 나서 '이게 뭐야. 넘 어려워' 이러면 안되는거야. 특히 어린이들을 상대로 할 때는 더 조심하고, 잘 해야돼. 어릴 때 경험하는 미적 체험은 강렬하거든. 30~40대가 되어서도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5/4 : 수업 첫날


    한 수업에 15명씩 한 시간 수업. 하루에 수업 4시간이 예정되어 있었다.

    전승일 작가님이 수업하고, 나와 신재환님, 알바 대학생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보조 강사 역할을 했다.





    정조대왕 행차, 오토마타에 대한 설명



    시민들과 함께 제작하기



    제작을 돕는 나



    완성된 오토마타를 선풍기 앞에서 작동시켜 보기



    '아티스트'로 표기 된 내 ID카드




    5/5 : 수업 둘째 날


    어젯밤엔 모텔에서 잤다. 작가님이 방을 잡아 주셨다. 갑작스럽게 정해진터라 갈아입을 옷이 없었다. 작가님과의 저녁식사 이후 수원시청 근처 홈플러스에 가서 쇼핑했다. 속옷, 양말, 사과, 견과류, 빨래용 비누를 구입했다. 바지는 비싸서 못 샀다. 유니클로에서 하자상품으로 오천원 주고 샀던 바지를, 사만원에 사자니 돈이 아까웠다.





    매일 밤, 속옷과 양말을 빨아서 널어 놓았다.











    5/6 : 수업 셋째 날


    스티커 분류 작업을 완전히 끝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준비를 하려니 몹시 혼란스럽다. 오늘은 예정에 없던, 3번 타입 바디로 수업진행을 했고, 전작가님은 거의 쉬지도 못하고 연강했고, 마지막 수업은 30분이나 늦게 시작해야했다.












    수업중에 하상호 오토마타 작가님이 찾아 오셨다.

    이번 수원 축제에서 오토마타 전시를 하고 계셨다. 전승일 작가님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아트워크를 만드는 작가님.





    하상호 작가님 기획전












    전시장 맞은편에서 연극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도 찾아 오셨다.

    전시된 작가님 작품을 보고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큰 연극축제가 있는데 거기에 작가님 작품이 딱 어울린다며, 영어로 얘기했다. 가운데 분이 통역 해 주심..






    전작가님과의 저녁 식사 후에 주 무대 근처 공연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5/7 : 수업 넷째 날


    수업 동안 문화재단 이사장님, 수원시장님이 와서 보고 갔다. 수원시, 문화재단, 예술감독, 시민 모두가 만족한 프로젝트이다. 공공예술이니까 이러한 윈윈이 가능하다.








    5/8 : 수업 다섯째 날


    수업 중 드릴 날이 부러져서 철물점에 다녀왔다.





    5/9 : 수업 여섯째 날. (마지막 날)


    행사 마지막 날. 작가님이 이진아도서관 수업을 미룰수 없어서 서울로 가고, 첫 시간 수업을 내가 맡았다. 잠깐 긴장 했지만 큰 문제 없었다. 조립공정의 일부를 미리 세팅해놔서, 수업을 30분 일찍 끝냈다.









    별이 다섯개~





    5/10


    원래 어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돌아가지 못했다. 작가님의 작품 3점을 가져갈 방법이 없었다. 1톤 트럭을 예약하고, 모텔을 하루 더 예약해서 1박했다.











    good bye su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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